피날레를 하루 앞둔 공화당 뉴욕 전당대회에선 1일밤(현지시각) 딕 체니 부통령이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저격수로 나서 “4년 더”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인기없다는 체니 부통령의 케리 공격과 지지호소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이고 여전히 부시 재선에는 부담만 주고 있다는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체니는 이날밤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요청했다.
좀처럼 전국무대에 서지 않고 잠행해온 체니는 근 4년만에 프라임 타임대 연설대에 올라 “부시 대통령과 나는 4년더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결코 우리시대의 최대 위협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적으로부터 국가의 자유와 안전을 보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체니는 특히 “부시 대통령은 검증된 지도력과 결단력을 보여준 대통령인 반면에 케리 후보는 상원의원 20년동안 확신들의 혼동만을 기록으로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비교하며 케리 저격수 역할을 자임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이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며 상대당 현직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례적인 무대도 마련됐다.
하지만 체니는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단골로 오르고 대통령보다 인기가 없어 부시의 재선에 부담만 주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CNN, USA투데이, 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체니에 대한 선호도는 긍정 44%, 부정적 45%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으며 NBC,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사에선 긍정 38%, 부정 42%로 나타났다.
부시의 선호도 54%대 44%나 맞상대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부통령후보의 긍정 52%대 부정 28%에 비하면 체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매우 높은 것이다.
더욱이 체니는 정권핵심부에서 부정확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들이밀면서 이라크전쟁 강행을 주도한 인물로 규정돼온 데다가 전쟁 후에는 취임직전 최고경영자로 있던 핼리버튼사에 대한 특혜 스캔들을 비롯해 각종 구설수에 올라 왔다.
전당대회 직전에는 레즈비언 딸의 신상문제 때문에 부시나 공화당내 보수파들과는 정반대로 동성간 결혼을 금지시키기 위한 헌법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보수파들의 반감까지 사왔다.
때문에 부시가 2일밤 대통령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체니대신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을 대타로 내세우겠다는 깜짝쇼를 할지 모른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체니에겐 불편하고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왔다.
부시가 부시-체니팀의 실패를 자인할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체니의 좌불안석은 대통령 선거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하지만 대통령보다 인기없다는 체니 부통령의 케리 공격과 지지호소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이고 여전히 부시 재선에는 부담만 주고 있다는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체니는 이날밤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요청했다.
좀처럼 전국무대에 서지 않고 잠행해온 체니는 근 4년만에 프라임 타임대 연설대에 올라 “부시 대통령과 나는 4년더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결코 우리시대의 최대 위협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적으로부터 국가의 자유와 안전을 보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체니는 특히 “부시 대통령은 검증된 지도력과 결단력을 보여준 대통령인 반면에 케리 후보는 상원의원 20년동안 확신들의 혼동만을 기록으로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비교하며 케리 저격수 역할을 자임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이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며 상대당 현직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례적인 무대도 마련됐다.
하지만 체니는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단골로 오르고 대통령보다 인기가 없어 부시의 재선에 부담만 주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CNN, USA투데이, 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체니에 대한 선호도는 긍정 44%, 부정적 45%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으며 NBC,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사에선 긍정 38%, 부정 42%로 나타났다.
부시의 선호도 54%대 44%나 맞상대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부통령후보의 긍정 52%대 부정 28%에 비하면 체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매우 높은 것이다.
더욱이 체니는 정권핵심부에서 부정확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들이밀면서 이라크전쟁 강행을 주도한 인물로 규정돼온 데다가 전쟁 후에는 취임직전 최고경영자로 있던 핼리버튼사에 대한 특혜 스캔들을 비롯해 각종 구설수에 올라 왔다.
전당대회 직전에는 레즈비언 딸의 신상문제 때문에 부시나 공화당내 보수파들과는 정반대로 동성간 결혼을 금지시키기 위한 헌법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보수파들의 반감까지 사왔다.
때문에 부시가 2일밤 대통령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체니대신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을 대타로 내세우겠다는 깜짝쇼를 할지 모른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체니에겐 불편하고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왔다.
부시가 부시-체니팀의 실패를 자인할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체니의 좌불안석은 대통령 선거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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