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의 재테크 상품채권>2년만에 1위 재탈환

지역내일 2000-12-25 (수정 2000-12-26 오후 2:11:03)
올해 재테크시장은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가운데 채권이 2년만에 다시 올해
최고의 재테크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25일 대신증권과 부동산뱅크가 올해 주식 채권 예금 금 부동산 등 재테크 대상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채권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 활황장세를 이루며 급등하는 바람에 수위자리를 내줬다 이번
에 재탈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해 주식시장은 유통시장이나 간접투자상품시장 모두 몰락,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채권은 일단 수익률면에서 지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 얻었다.
실제로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매입해 지난 22일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 수
익률이 20.62%나 됐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재테크상품의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 주식은 재테크상품중 올해 가장 최악의 자리를 차지했다.거래소시장의 경우 업종별
로는 금융이 82.97%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81.09%), 기계(-69.65%), 서비스(-67.4%), 건설
(-67.08%) 등 순으로 하락했으며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간접투자상품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한국펀드평가가 지난 21일 현재 주식편입비율 70%이상 683개 펀
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7.81%였으며 수익률이 -50%를 넘는 상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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