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직장인의 어머니에 대한 생각 조사

지역내일 2004-06-03 (수정 2004-06-04 오전 10:16:00)
남성 “어머니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
여성 “어머니 같은 여자 되고 싶지 않다”

남성 직장인들은 어머니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반면, 여성들은 어머니를 닮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J가 최근 임직원 376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와 직장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경우 63%가 “나는 어머니와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다”고 응답했다.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자상한 면 △내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다 해주는 배려 △나를 잘 이해한다 등 대부분 편안한 느낌을 주고 희생하는 모습에서 어머니 같은 여성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어머니와 같은 여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어머니와 다른 모습이길 바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식구들에게 희생만 하는 모습을 닮기 싫다 △엄마는 나에게 항상 엄마처럼 살면 후회한다고 말씀하셨다 △아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등 사회적 활동의 취약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주로 나왔다.
한편 ‘어머니에 대해 떠오르는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자식에게 한없이 약한 모습’이라는 답변이 48%로 가장 많았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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