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울산대공원 2차 기공

663억 투자 2006년 완공… 가족피크닉장 파크골프장까지

지역내일 2004-05-16 (수정 2004-05-17 오후 2:20:32)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울산대공원의 2차 시설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떳다.
울산대공원을 조성중인 울산시와 SK주식회사는 15일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시의장 등 울산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임직원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공원 가족문화회관 인근의 2차시설 부지 특설무대에서 울산대공원 2차 기공식을 개최했다.
2차 기공식은 SK㈜ 최태원 회장이 지난 40년간의 애정과 성원에 대한 감사 표명과 함께,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663억(SK㈜-공사비400억, 국비 26, 울산시-부지매입지 237억)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울산대공원 2차 시설은 기존 1차 시설의 남측지역인 남부순환도로 인접 부지를 중심으로 총 11만평 규모로 2006년 5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2차 시설은 기존의 자연환경 및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자연학습 지구에는 결혼·축제 등의 이벤트 공간인 장미계곡, 방목형 어린이 동물원, 테마 초화원 등이 들어선다.
나비식물원과 분수를 이용한 경관 연출 및 야외공연이 가능한 분수이벤트 광장, 놀이를 통해 사고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뜀동산, 무지개 그물놀이 등과 환경홍보관·에너지관 등이 들어선다.
또 가족피크닉장, 어린이 놀이터 등과 청소년 광장, 사계절 썰매장, 길거리 농구장 등이 들어선다.
이 외 교통안전공원,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필요시 일부를 야외공연장으로 변형 활용이 가능한 1,0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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