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 서울 서대문을

박상철 우세 속 정두언 추격전

지역내일 2004-04-07 (수정 2004-04-08 오후 3:35:15)
박상철 우세 속 정두언 추격전
가좌 뉴타운 개발 등 정책대결도 눈의 띄어

서대문을 선거구는 서대문·은평구 통합선거구였던 12대 총선에서 신민당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대까지 국민회의-민주당 후보가 내리 당선된 지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박상철 후보가 한나라당 정두언 후보를 10%대 이상 앞서고 있지만,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과 정동영 의장 발언 파장으로 접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정두언 후보는 지난 16대 선거에서 민주당 장재식 의원에게 2900여 표 차로 석패한 후 4년을 준비했다. 정 후보는 ‘서대문이 키워낸 서민 행정가ㆍ서민정치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서울시 부시장으로써 이명박 시장과 함께 추진한 서대문 ‘가좌뉴타운 개발’과 ‘홍은-홍제 균형발전’과 ‘재래시장의 현대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뉴타운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참여경선제’를 제안하고 만든 장본인인 박상철 후보는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의원의‘불체포특권 및 면책특권 최소화’와당선 뒤 2년 이후부터 지역유권자50%의 서명으로 주민소환이 가능한‘주민소환제’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열린우리당 ‘수도권뉴타운개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후보는 뉴타운 개발은 국가의 보조 없이는 어렵다면 집권당으로서 뉴타운 개발을 완성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당 안완길 후보는 사회보장제도 확립 등 소외계층의 문화,복지시설확충을 외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민주노동상 이상훈 후보는 맞벌이부부를 위한‘서대문 자치육아센터’건립과 실업자와 실용불량자를 위한‘서대문 지원센터’건립 추진 등의 공약으로 내세고 있다. 자민련 김헌중후보도 경제파탄과 정치실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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