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신입사원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재테크’(27%)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취미생활’(25%), ‘사랑과 애인’(16%), ‘건강’(1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1%에 불과했다.
휴대폰 전문기업 팬택계열은 2004년 신입사원 98명(남성 69명,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아실현’(30%), ‘재미와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27%), ‘건강’(12%), ‘인간관계’(11%)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무엇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상사와의 인간관계’(39%)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출퇴근 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23%), ‘업무파악’(19%), ‘회사 분위기에 적응’(8%), ‘과도한 음주’(8%), ‘수면부족 등 기타’는 3%로 집계됐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개인적인 문제에 큰 관심사를 보인 반면 정치·사회·문화 전반적 변화에 대해서는 소극적 또는 보수적 입장을 나타냈다.
‘자신이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변화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0%가 ‘호기심 어린 관찰자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대세를 따라가는 주변인일 뿐이다’(28%), 변화와 자신은 관계없다(5%)로 나타났다. ‘자신이 변화의 주체이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3월 국내 한 광고대행사가 실시한 젊은이 의식조사 결과 17~39세 사이 남녀 80% 이상이 ‘내가 우리 사회 변화의 주체’라고 대답한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지난 1년 사이 청년실업 등 20~30대 청년들이 사회격변상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휴대폰 업계와 한국경제에서 팬택계열의 주동력이 ‘변화’였음을 인정한다면 약간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휴대폰 전문기업 팬택계열은 2004년 신입사원 98명(남성 69명,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아실현’(30%), ‘재미와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27%), ‘건강’(12%), ‘인간관계’(11%)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무엇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상사와의 인간관계’(39%)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출퇴근 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23%), ‘업무파악’(19%), ‘회사 분위기에 적응’(8%), ‘과도한 음주’(8%), ‘수면부족 등 기타’는 3%로 집계됐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개인적인 문제에 큰 관심사를 보인 반면 정치·사회·문화 전반적 변화에 대해서는 소극적 또는 보수적 입장을 나타냈다.
‘자신이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변화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0%가 ‘호기심 어린 관찰자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대세를 따라가는 주변인일 뿐이다’(28%), 변화와 자신은 관계없다(5%)로 나타났다. ‘자신이 변화의 주체이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3월 국내 한 광고대행사가 실시한 젊은이 의식조사 결과 17~39세 사이 남녀 80% 이상이 ‘내가 우리 사회 변화의 주체’라고 대답한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지난 1년 사이 청년실업 등 20~30대 청년들이 사회격변상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휴대폰 업계와 한국경제에서 팬택계열의 주동력이 ‘변화’였음을 인정한다면 약간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