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 윤달징크스 ‘혹시 올해도’

혼수마케팅 조마조마 … 일부 업체 판촉행사 취소

지역내일 2004-03-04
국내 가전업체들이 이달부터 예비부부를 겨냥한 혼수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4년마다 돌아오는 윤달 때문에 매출이 떨어진다는 징크스로 마음을 조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일선 판매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혼수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결혼식이 집중되는 3월부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건 ‘혼수마케팅’에 돌입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통적으로 결혼식을 피한다는 윤달 때문에, 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LG전자는 ‘윤달 징크스’를 피하기 위해 예년의 경우 3월부터 시작하던 혼수판촉행사를 지난달 10일부터 일찌감치 시작했다. 윤달 기간(3월 21일부터 4월 18일)을 피해 결혼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조치였다.
LG전자는 또 그동안 ‘LG전자 춘계혼수판촉’이라고 불러온 명칭도 ‘LG전자 새봄맞이 대잔치’로 변경했다.
아남전자는 최근 예비부부를 위한 ‘음이온TV’와 홈시어터에 대한 판촉행사를 준비했다가 취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판촉행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며 “윤달기간 결혼을 피하는 이들이 많아 행사비용조차 회수하기 힘들 것이라고 일선 마케팅 직원들이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가전업체들만 윤달 징크스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마트의 경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추첨해 고객의 청첩장을 신문광고로 내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이벤트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윤달기간에 결혼하려는 이들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신문 광고게재일을 4월 7일 이후로 늦췄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윤달기간 예식을 피하려는 것이지 아예 결혼을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혼수철 특수는 윤달 이후인 5・6월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5월까지 하우젠 고객을 대상으로 ‘하우젠 웨딩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만의 특별한 프로포즈’를 주제로 글을 올리면 이를 추첨해 드럼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상품을 주는 이벤트다.
내달말까지 벌이는 ‘LG전자 새봄맞이 대잔치’는 300만원이상 구입고객 전원에게 테팔 전기그릴, 락앤락 밀폐용기세트 등을 주는 행사다. 이 회사는 또 이달말까지 300 만원이상 제품구입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 증정, 매주 푸짐한 경품 제공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행운 플러스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혼수 판매 이벤트를 벌인다.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구매금액에 따라 조기기구세트, 화장품 냉장고, 룸에어컨 등 사은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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